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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량’ 자막 알고 보니 이순신체… “난중일기 토대로 제작, 더 많이 사용되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삽입된 자막은 폰트도 남달랐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 속 자막은 ‘이순신체’로 제작됐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담아냈다. 제작진은 영화 속 자막을 이순신체로 만들어 의미까지 더했다. 이순신체는 2015년 한글날을 기념해 아산시에서 만들었으며 이 폰트의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인 2016년 이순신 돋움체를 개발하기도 했다.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이 자란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아산시에서는 매년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폰트 개발을 담당한 아산시 관계자는 “이순신체와 이순신돋움체는 이순신 장군의 강인함과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로 제작한 서체”라며 “이순신체의 경우 이순신 장군이 생전에 썼던 ‘난중일기’의 한문 서체를 토대로 만들었다. ‘난중일기’에 나와 있는 이순신 장군 특유의 힘 있는 필획과 주요 특징을 유지하면서 한글 서체가 갖춰야 할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폰트를 개발한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 여러 방송 매체와 유튜브 콘텐츠, 웹툰 등에 사용되면서 담당자로서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 활용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회가 새로웠다”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체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순신의 고장인 충청남도 아산도 함께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22일이 지난 10일까지 4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주인공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 역은 배우 김윤석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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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김윤석 “역시 극장 최고…좋은 영화에 관객 몰리는 것 좋아” [IS인터뷰]

“김한민 감독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믿는 것뿐이었어요. 그게 현명할 거라 생각했죠.”배우 김윤석에게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영광과 부담이었다. 성웅 이순신을 연기하는 만큼 그를 어떻게 표현하는가는 김윤석을 따라다니던 깊은 고민이었다. 김윤석이 내린 답은 출연을 결정하기 전 하루 동안 시나리오를 브리핑한 김한민 감독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이었다. 그 결과 김윤석은 노량에서 최후를 맞는 이순신 장군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김윤석과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은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이순신 장군으로 분했다. 김윤석은 “(김한민 감독이) 시나리오로 러브레터를 보냈다. 김한민 감독과 만나 하루 동안 시나리오에 대한 전체 브리핑을 들었다. 시나리오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왜 이 장면을 넣었는지 설명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내가 그 자리에 나갔다는 건 영화에 매력을 느꼈다는 거다. 아니면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그 생각이 하루의 브리핑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김한민 감독의 선택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 김한민 감독만큼 많이 아는 사람이 없겠구나 싶었다. 부하 장수들의 가족까지 다 알고 있다. 뭘 물어보면 막힘없이 대답한다”며 “영화의 모든 부분에 VFX가 들어가는데 촬영 및 조명 감독 등이 사전에 완벽하게 협의하고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혼란이 온다. 그거 때문에 머리가 터질 지경인 김한민 감독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믿는 것뿐이었다. 그게 현명할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한 배우들은 ‘현장에서도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 그 자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아군이라서 그렇게 이야기해준 것 같다”며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은 말수가 적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계속 고민하고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현장이 굉장히 힘들기도, 즐겁기도 했지만, 이전 영화들처럼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비장한 장면의 연속이라 그렇게 있었다”고 말했다.‘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최후가 그려지는 만큼 엄청난 부담이 있었을 터다. 김윤석은 “영화 ‘1987’에서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대사가 담긴 장면을 찍으면서 ‘이걸 내가 하다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와 같은 마음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유언을 내가 하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과연 이순신 장군이라면 어땠을까를 떠올리게 됐다. 치열한 전투의 정점에서 전사했는데 전투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고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음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누가 영화를 보고 나서 나에게 ‘너무 슬프지만, 이제 좀 쉬시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더라. 나도 마찬가지였다. (이순신 장군이) 죽는 장면에서는 위대한 장군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보이길 바랐고 그게 관객의 공감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김한민 감독에게 진실하게 표현하자고 많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노량: 죽음의 바다’ 시사회를 다니며 “역시 극장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윤석은 “어떠한 연관도 없는 사람들이 한 화면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볼 때 벅참이 느껴진다. 극장이 아니면 이런 기운을 느낄 수 없다”고 강조했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서울의 봄’에 이어 12월말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좋은 영화에 관객이 몰리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서울의 봄’은 좋은 영화고 관객이 외면하지 않은 것”이라며 “한국 영화가 관객에게 사랑받고 힘을 얻어야 할 시기에 ‘서울의 봄’이 흥행했다. 그 배턴을 ‘노량: 죽음의 바다’가 이어받아 내년까지 끌고 가고 또 좋은 영화가 이어받아 준다면 한국 영화의 힘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어 “관객들이 ‘노량: 죽음의 바다’를 통해 진정한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올바른 끝맺음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며 “이 영화가 ‘명량’의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깨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람이 되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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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성웅, 부드러운 카리스마

배우 박성웅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몰에서 진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12/ 2023.12.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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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웠던 전투의 모든 것…‘노량: 죽음의 바다’ 메인 포스터 공개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가장 뜨거웠던 노량해전의 모든 것을 예고했다.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5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생애 마지막 전투에 나선 이순신(백윤식)의 비장한 모습과 동아시아 최대 해전으로 꼽히는 노량해전의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여기에 ‘전쟁을 끝낼 최후의 전투’라는 문구는 올겨울 극장에서 가슴으로 느낄 전투의 생생함을 전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 이들과 성웅 이순신, 인간 이순신을 비추며 예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보다 더 커진 스케일, 큰 승리를 거둔 전투의 카타르시스,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성웅으로 꼽히는 이순신의 마지막을 그릴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가슴을 울리는 희망과 여운을 가지고 관객을 만난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09:44
영화

김윤석 표 이순신 어떨까… ‘노량’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용감한 선택

배우 김윤석이 대한민국 성웅 이순신 장군을 그려낸다.대체 불가능의 연기를 선보여온 김윤석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최후의 전투를 앞둔 이순신 장군 역으로 분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모가디슈’, ‘1987’, ‘남한산성’ 등 깊은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연기와 표현력으로 대한민국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김윤석이 임진왜란 마지막 해, 최후의 전투를 앞둔 장군 이순신으로 분해 우리가 원하던 현명한 리더를 연기한다.매 작품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윤석은 장르를 불문하고 빼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스크린을 장악해왔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으로 분해 신중하면서도 대담한 카리스마를 지닌 이순신 장군의 모습과 깊은 고뇌를 지닌 인간 이순신까지 깊이 있게 표현해낼 전망이다. 김윤석은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많은 부담감을 느꼈지만 시나리오를 읽을수록 흥미롭게 빠져들어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김윤석은 “우리 민족에게 횃불 같은 분을 연기한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면서도 “최후의 전투를 앞둔 상황인 만큼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서 그려진 이순신 장군을 모두 담고, 전체를 아울러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간의 작품을 능가하는 깊이를 예고했다.전쟁 액션 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는 다음 달 20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최후의 승리가 선사하는 전율을 전달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6 10:40
연예일반

‘노량: 죽음의 바다’ 베일 벗는다…스크린 속 노량해전 어떨까

스크린 속 노량해전은 어떤 모습일까.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을 앞두고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 가운데, 영화의 기대 포인트가 공개됐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시한 첫 번째 기대 포인트는 ‘노량: 죽음의 바다’가 대한민국 최초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대미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웅장한 현장감과 단단하게 구축된 스토리로 전쟁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대장정의 마무리를 알린다. 10년 여정의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재현해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전투를 성대하게 채운다.두 번째 기대 포인트는 오직 극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압도적인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는 점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최고의 해상 전투 촬영 베테랑이 된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전의를 다졌다. 임진왜란 7년의 종전을 알리며 조선의 운명을 바꾼 전투 노량해전 신은 영화의 백미다. 총 약 1000척이 싸운 역사적 해전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전쟁의 스펙타클한 볼거리를 더해 그동안 보지 못한 해상전투극을 완성한다. 특히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 중 유일한 야간전이었던 현장의 치열함과 전술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하며 밀려오는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전한다.마지막 기대 포인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로 완성된 라인업이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배우들이 함께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인물 하나하나를 연기한 배우들의 면면은 올겨울 극장가 관객을 매료시킬 기대 포인트로 다가간다.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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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최정훈, 아산시 홍보대사 위촉

가수 박주희, 최정훈이 아산시 홍보대사가 됐다.박주희, 최정훈은 지난 17일 박경귀 아산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와 이벤트 명함을 전달받았다.장르별 음악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아산시는 트로트 분야에 탁월한 재능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박주희, 최정훈이 아산시 문화예술 공연 추진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홍보대사로 위촉되기 전 제62회 성웅이순신축제 개막을 앞두고 정책 보좌관단들과 함께 거리 홍보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박경귀 시장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축제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서준 박주희, 최정훈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꼭 홍보대사로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흔쾌히 홍보대사 제안을 수락해준 두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에 박주희는 “지난 성웅이순신축제 홍보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산시가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가수로서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만큼 아산시를 위한 일이 또 있나 싶다. 아산시 발전과 시민 행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한 몸 바쳐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최정훈은 “아산시 홍보대사가 됐다고 하니 아산의 아들이 된 것 같은 마음”이라며 “귀한 역할을 맡겨준 만큼 내 노래 제목처럼 ‘고속도로’를 누비는 멋진 가수이자 아산시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박주희, 최정훈은 이번 아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아산시 독거노인을 위한 쌀 200kg을 기부하며 홍보대사로서 아름다운 첫발을 내디뎠다. 위촉식을 마친 후에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산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활동도 펼쳤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8 10:13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 젊은 시절 이순신을 그려내다

배우 박해일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젊은 시절의 이순신 장군 역으로 분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극 중 박해일은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지혜로운 장수 '이순신' 역을 맡았다. 박해일이 그려낼 이순신 장군은 젊은 시절의 패기와 지략가로서의 모습이 돋보일 예정이다. 박해일은 '명량'에서의 용맹한 모습과는 또 다른 에너제틱하면서도 전쟁에 지침이 없던 시절의 이순신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도 국난 속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신중하면서도 대담한 카리스마를 지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해일은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부터 많은 부담감을 느꼈지만 시나리오를 읽을수록 흥미롭게 빠져들어 출연을 결정지었고,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에 이어 김한민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의 연을 맺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한민 감독 역시 "징비록(류성용 著)에 장수 이순신을 묘사한 내용 중 '영명한 눈빛이 마치 선비와 같았다'는 부분이 박해일 배우를 떠오르게 만들었다"며 캐스팅 비화를 전해 두터운 신뢰감을 바탕으로 탄생시킬 '성웅 이순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는 7월 말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2022.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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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씨제스 전속계약..최민식·설경구와 한솥밥(공식)

배우 김명민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김명민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탄탄한 필모는 물론 배우가 연기에 대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고 넓은 스펙트럼을 펼칠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민은 1996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육룡이 나르샤', '우리가 만난 기적', 영화 '내사랑 내곁에', '조선명탐정' 시리즈, '판도라'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 들며 숱한 흥행작들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KBS 연기대상(2005) 대상, 4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MBC 연기대상(2008) 대상 등 수상을 이어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로 인정 받아 왔다. 특히 김명민은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완성해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하얀거탑'의 장준혁,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명탐정 김민 등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인상 깊은 대표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며 독보적인 캐릭터 창출력을 자랑하기도. 한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최민식, 설경구, 오달수, 김재중, 김준수,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거미, 엄지원, 김남길, 황정음, 이윤건, 윤상현, 라미란, 하석진, 정선아, 류준열, 박병은, 차지연, 홍종현, 노을, 정인선, 윤지혜, 김유리, 한지상, 박혜나, 지일주, 강홍석, 이충주, 이봉련, 이재원, 진지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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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전·씨네한수②] 220억 '안시성' 차오르는 고구려뽕 관객 울릴까

초박빙 접전일까, 원톱 승리일까. 여름보다 치열한 가을. 추석 대목이 찾아왔다.여름 시장 '신과함께- 인과 연(김용화 감독)'이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사실상 원맨쇼 흥행을 펼친 가운데, 추석 시즌에는 '명당' '안시성' '협상'까지 무려 세 작품이 한날한시에 동시 개봉을 확정 지어 영화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세 작품은 각각의 강점이 명확하다. '명당' '안시성' 역시 장르는 같은 사극으로 분류됐지만 '명당'은 조선 말기, '안시성'은 고구려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여기에 현대극 '협상'은 국내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범죄 오락물.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다'라는 말이 딱 떨어지는 추석 연휴가 아닐 수 없다.본격적인 티켓 예매 오픈이 진행되면서 전쟁의 서막은 이미 올랐다.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엎치락뒤치락 순위 변동을 보여 관계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던 세 작품의 예매율은 17일 오후부터 '안시성' '명당' '협상' 순으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 오전 7시 예매율은 '안시성'이 31.6%로 가장 높고 '명당'이 29.4%, '협상'이 15.3%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특히 사극 장르인 '안시성'과 '명당'의 예매율이 소수점 차로 박빙 승부를 보이면서 명절에는 더 확실히 통하는 사극 장르임을 입증하고 있다. 유일한 현대극으로 맞불 작전을 놓은 '협상'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사전 예매율을 뛰어넘는 현장 예매율이 깜짝 반전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220억원·조인성·영광의 승리 '안시성'출연: 조인성·남주혁·박성웅·배성우·엄태구·설현·박병은·오대환감독: 김광식장르: 전쟁·액션·시대극줄거리: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등급·러닝타임: 12세 이상 관람가·135분한줄평: 나, 흥행하고 싶어 조연경 기자 신의 한 수: 돈은 쓰려면 이렇게 써야 한다. 차오르는 고구려뽕에 200억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결과물이 반전이다. 제작 단계에서 쏟아졌던 모든 우려를 완성된 작품으로 뒤바꿨다. 한 방이 있다. '안시성'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던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백기를 들었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만큼 때깔 좋게 뽑혔다. '젊고 세련된 전쟁 영화를 만들겠다'는 목적을 현실화했다. 4번의 전투신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싸워 몰입감을 높였고, 특히 기름주머니 활용이 신의 한 수다. 어느 캐릭터 하나를 허투루 활용하지 않았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던 남주혁·설현의 캐스팅도 현재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의 최고치를 담아내며 관객을 설득시킨다. 남주혁의 대표작은 '안시성'의 전과 후로 나뉠 전망이다. 지는 법을 모르는 '안시성'. 후퇴없이 추석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예측된다.박정선 기자 신의 한 수: 추석 연휴에 애국심이 솟아오르며 뿌듯한 마음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싶다면 '안시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잘빠진 상업영화로 표값 10000원이 아깝지 않게 만든다. 실제 크기로 제작된 무기들, 10m의 높이로 만들어진 안시성 등은 CG와 다른 생생함으로 다가온다. 연출에도 적잖은 돈을 쏟아부었다. 로봇암과 팬텀 고속 카메라를 활용한 생소한 촬영 기법으로 '킹스맨' 못지않은 맵시의 액션신을 완성했다. 로봇암과 팬텀 고속 카메라의 경우 하루 촬영을 위한 대여료로 약 1700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하루 단 4컷만 촬영이 가능했다.조연경 기자 신의 악 수: 어쩔 수 없이 '명량'이 떠오른다.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장군(성주), 이를 뒤따르는 수하들,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우는 백성들, 아군보다 더 뛰어난 적군, 장군의 위기와 역경, 짜릿한 영광의 승리 등 기승전결이 사실상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웅이 이순신(최민식)에서 양만춘(조인성)으로, 적군이 일본(조진웅·류승룡)에서 중국(박성웅)으로, 배경이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졌을 뿐 다름이 없다. 조인성의 액션은 '이 배우가 이렇게 몸을 잘 썼나' 싶을 정도로 대단하지만 대사 처리와 무게감은 다소 아쉽다. 신녀 정은채는 캐릭터도, 연기력도 '안시성'의 유일한 민폐다.박정선 기자 신의 악 수: 조인성이 연기하는 양만춘 장군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장군이라기엔 너무나 높은 톤의 목소리를 가졌다. 형 같은 성주라는 설정에 잘 맞을지 모르겠지만, 하이톤 목소리와 형 같은 성주 캐릭터를 연결시키기 쉽지 않다. 엄태구와 설현이 선보이는 멜로에서는 촌스러운 신파가 묻어난다. 단순한 서사는 '안시성'에 득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한다. 별다른 전개 없이 전쟁만 해대니 액션에 별 관심 없는 관객이라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추석대전·씨네한수③] 에서 계속조연경, 박정선 기자 [추석대전·씨네한수①] '명당' 기승전 '갓승우'라 찬양하는 이유[추석대전·씨네한수②] 220억 '안시성' 차오르는 고구려뽕 관객 울릴까[추석대전·씨네한수③] 손예진X현빈 '협상' 선수들의 쫄깃한 만남 2018.09.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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